국제유가, 4%대 급등세 기록…금값은 소폭 내려

지난 6월말 일본에서 열린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시진핑 중국 주석(우)와 같이 서 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완화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54포인트(1.44%) 오른 2만6279.91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57포인트(1.48%) 오른 2926.3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95포인트(1.95%) 상승한 8016.36으로 마쳤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30.61포인트(0.92%) 상승한 3357.16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8포인트(0.33%) 오른 7250.90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0.45포인트(0.6%) 뛴 1만175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52.77포인트(0.99%) 오른 5363.07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17달러(4.0%) 급등한 57.1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66%(2.73달러) 오른 61.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10달러) 내린 1514.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의 완화 기대가 시장을 끌어 올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어치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등 일부 품목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유예하기로 했다.

또 건강, 안전, 국가안보 등과 관련된 제품도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화 재개 소식도 시장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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