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에이디칩스·안국약품 上

사진=모비스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일본 규제 반사이익 기대, 포항방사광가속기, 시스템반도체, 신약물질 개발권 확보다.

20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비스(29.82%), 에이디칩스(29.74%), 안국약품(29.59%)이다.

하한가로 떨어진 종목은 없다.

모비스는 일본 규제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했다. 우리 정부가 일본과 경제전쟁을 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포항방사광가속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비스는 포항방사광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개발했다.

에이디칩스는 삼성전자의 탈 일본 1순위가 시스템반도체라는 예상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 삼성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국약품은 노인성 황반변성 신약물질 개발권 확보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전날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리피젠사와 신약물질 이전 계약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모비스, 기초과학 거대시설물 제어용 소프트웨어·전자 장비 개발사

모비스는 기초과학 거대시설물 제어용 소프트웨어와 전자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 주력 사업은 대형 가속기, 핵융합 실험 장비의 구축이다.

2000년 4월 11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멀티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2월 1일 하나금융8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 같은해 3월 2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모비스는 2011년 가속기용 정밀 근거리무선통신 제어 시스템(LLRF)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후 방사광가속기에서 방사광을 생성하는 장치인 언듈레이터(Undulator) 제어시스템과 수백개 장비로 구성된 가속기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통제시스템도 개발했다.

2012년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전원장치 마스터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다원시스, 효성 컨소시엄과 수행하게 됐다. 이듬해에는 ITER 중앙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을 제치고 국제입찰을 통해 단독수주했다.

2014년에는 한국전력기술 및 국가핵융합연구소와 ITER 인터락 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는 사업 확장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블록체인에 기반한 P2P 광고플랫폼 및 솔루션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블록베이스의 지분 80%를 취득했다. 올 초에는 임상CRO 업체인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 43.87%를 확보했다.

최대주주는 김지헌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6.0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34.13%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10억9384만7337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억3695만4729원, 8억7453만2614원이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금융수익 21억8017만3234원을 냈다. 이에 따라 당기에 순이익은 흑자를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46억5330만3264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90억4686만2253원, 356억644만1011원이다. 자본금은 32억1713만1400원이다.

◆ 에이디칩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판매 회사

에이디칩스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1996년 4월 16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1년 11월 13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설계 및 비메모리 반도체 판매, 냉동냉장고 제조판매, 반도체유통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사업부는 시스템 온 칩(SOC)과 냉동냉장이다. 매출액만 놓고 본다면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냉동냉장사업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냉동냉장사업부가 78.4%로 압도적이다. SOC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은 21.6%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그래픽, 멀티미디어용 칩을 팔고, 제조한다. 주문형 반도체(ASIC)의 설계용역도 하고 있다. 또 냉동 냉장고를 직접 제조해 OEM이나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골든에이지인베스트로, 지분율은 4.97%다.

별도기준 2분기 영업손실 3억3198만6537원을 냈다. 매출액은 55억5664만5968원, 당기순손실 6억2503만1100원이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54억300만672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84억1844만6395원, 269억8456만326원이다. 자본금은 135억119만8000원이다.

◆ 안국약품, 토비콤-S 만드는 제약회사

안국약품은 제약회사다.

이 회사는 1955년 9월 16일 노종형씨가 설립한 근화항생약품을 회사의 시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국약품 주식회사로 법인체를 변경한 것은 1959년 2월 12일이다.

코스닥에는 2000년 6월 15일 상장했다.

안국약품이 제조하는 약품은 시네츄라, 레토프라, 리쥬비넥스, 토비콤-S, 레보텐션 등이다.

다양한 바이오신약도 연구 중이다. 화학요법 유발성 호중구 감소증 신약(AG-B1511), 성장호르몬 결핍증(AG-B1512), 면역항암제(AG-B1622), 대사성 질환 치료제(UAI-101), 진해거담(AG-1801), 역류성식도염(AG-1813), 소염진통제(AG-1808), 과민성방광치료제(AG-1802), 제2형 당뇨(AG-R1601), 소염진통제(AG-1807), 원발성고콜레스테롤혈증(AG-1901), 본태성고혈압(AG-1705) 등이다.

최대주주는 어진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22.68%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49.75%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24억9986만5730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67억2096만5869원, 당기순손실 14억5139만7846원을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199억8856만8555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739억6571만3479원, 1460억2285만5076원이다. 자본금은 65억212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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