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일 혼조세를 보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40포인트(0.22%) 오른 1964.65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주요국 국채 금리의 하락, 유럽 정치 리스크 우려, 잭슨홀 연설을 앞둔 관망세 등이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79%, 0.68%, 0.66%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5.83포인트(-0.29%) 내린 1954.57로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반전해 1970선을 회복(1971.12)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시 하락반전해 약세를 보이다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8222만주, 거래대금은 3조7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 5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8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14%), 통신업(1.52%), 건설업(1.06%), 의약품(0.97%), 비금속광물(0.95%), 운수창고(0.84%), 보험(0.55%), 증권(0.49%), 금융업(0.47%), 음식료품(0.36%), 화학(0.34%), 전기가스업(0.32%), 서비스업(0.23%)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22%)보다 컸다.

유통업(0.18%)과 제조업(0.08%)도 올랐다.

섬유·의복(-0.86%), 기계(-0.23%), 운송장비(-0.21%), 철강·금속(-0.20%), 종이·목재(-0.15%), 전기·전자(-0.10%)가 내렸다.

은행(0.00%)은 전날과 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SK텔레콤(1.71%), NAVER(1.37%), LG화학(1.23%), 삼성물산(1.12%), 셀트리온(0.97%), 현대모비스(0.20%), 삼성전자(0.11%)가 올랐다.

SK하이닉스(-0.79%), 현대차(-0.79%), 신한지주(-0.62%), LG생활건강(-0.60%), 기아차(-0.58%), POSCO(-0.47%)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티웨이홀딩스(29.93%)와 인스코비(29.82%)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티웨이홀딩스는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인스코비는 발모 촉진을 위한 생체 식립용 임플란트에 관한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현대약품(13.15%)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치료제 관련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나노메딕스(-6.45%)가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50억원 규모의 스탠다드그래핀 전환사채(CB)를 50억원 규모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휠라코리아(-4.17%)는 중국 합작사의 분식회계 의혹설에 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중국 합작사인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분식회계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5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56개다. 보합은 84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8.95포인트(1.47%) 오른 615.96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0.48%) 떨어진 12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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