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서 첫 여성 부사장(상임이사)이 탄생했다.

관광공사는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상임이사로 발탁,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강 신임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독어독문학과(81학번)를 졸업했다.

1985년 관광공사에 입사해 캐나다 토론토 지사장,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홍보실장, LA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관광산업본부장을 지냈다. 같은 해 9월 국제관광진흥본부장에 임명돼 직전까지 봉직했다.

관광인력개발원장 등 핵심 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해 '공기업 2군' 중 팀장 이상 여성 비율이 최고 수준에 달한다. 특히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로 여건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받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본부"라며 "이번 강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는 최고 경영자(CEO)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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