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하락하며 1930선대로 물러났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68포인트(-0.40%) 내린 1933.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46포인트(0.13%) 오른 1943.55로 출발했다. 오전 중 약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잠시 반등, 1940선을 회복(1947.15, 장중 고점)했다가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은 2억7951만주, 거래대금은 3조6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8억원, 49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6%), 전기·전자(-1.26%), 의약품(-1.00%), 운수창고(-0.89%), 제조업(-0.62%), 섬유·의복(-0.58%), 철강·금속(-0.50%)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40%)보다 컸다.

서비스업(-0.39%), 증권(-0.36%), 유통업(-0.31%), 운송장비(-0.18%), 보험(-0.14%)도 내렸다.

통신업(0.93%), 비금속광물(0.61%), 음식료품(0.57%), 종이·목재(0.56%), 은행(0.39%), 화학(0.28%), 전기가스업(0.25%), 금융업(0.18%), 건설업(0.13%), 기계(+0.02포인트, 0.00%)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9%), 삼성전자(-1.70%), 현대모비스(-1.21%), POSCO(-1.21%), NAVER(-1.02%), 현대차(-0.78%), 삼성SDI(-0.40%)가 내렸다.

기아차(1.40%), LG생활건강(0.87%), SK텔레콤(0.84%), 셀트리온(0.64%), LG화학(0.31%), 신한지주(0.13%)가 올랐다.

SK하이닉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신화실업(29.9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김모씨로부터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관할법원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다. 회사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이 대법으로부터 뇌물죄를 인정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날 국정농단 최종심에서 “경영권 승계의 현안이 있었던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고, 말 3마리의 뇌물 혐의도 인정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에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외에도 삼성물산(-4.05%), 삼성전기(-1.03%), 삼성생명(-0.75%) 등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내렸다.

이부진 대표가 이끄는 호텔신라우(29.10%)와 호텔신라(4.46%)는 급등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9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10개다. 보합은 81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33포인트(-0.55%) 내린 599.57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0.21%) 오른 121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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