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4.38포인트(1.78%) 오른 1967.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8.25포인트(0.94%) 오른 1951.66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며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6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1일(1964.65)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래량은 3억240만주, 거래대금은 4조177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8억원, 163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95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1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증권(3.10%), 화학(2.89%), 은행(2.87%), 건설업(2.36%), 금융업(2.31%), 철강·금속(2.19%), 운수창고(2.14%), 전기·전자(2.10%), 보험(2.09%), 기계(2.08%), 운송장비(2.02%), 제조업(1.96%)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1.78%)보다 크다.

음식료품(1.68%), 종이·목재(1.21%), 서비스업(1.20%), 비금속광물(0.82%), 전기가스업(0.55%), 의료정밀(0.54%), 섬유·의복(0.18%), 의약품(0.18%), 통신업(0.06%)도 올랐다.

유통업(-0.04%)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5.59%), POSCO(3.18%), LG생활건강(2.08%), 신한지주(2.00%), 현대모비스(1.84%), LG화학(1.69%), 현대차(1.58%), 삼성전자(1.38%), NAVER(1.03%), 삼성SDI(0.81%), 기아차(0.58%)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8%)와 SK텔레콤(-0.21%)이 내렸다. 셀트리온(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평화산업(29.79%)이 자동차 에어스프링 국산화 성공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동아일보는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인 평화산업과 함께 에어스프링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 수입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CJ씨푸드(9.56%), 동원수산(4.94%), CJ씨푸드1우(4.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모나미(-7.19%)가 자사주 처분 소식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자사주 35만주(보통주)를 20억3490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가액은 5814원이다.

전날 급등했던 호텔신라우(-6.78%), 호텔신라(-1.01%)가 차익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9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35개다. 보합은 61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0.98포인트(1.83%) 오른 610.55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0.43%) 떨어진 121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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