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10.18 수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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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물류센터에서도 470여명 불법파견
<사진=뉴시스>

파리바게뜨가 물류센터에서도 인력 470여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크라상 불법파견 문제를 처음 제기한 이정미 의원(정의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파견이 허용되지 않은 업종에 인력을 공급받아 원청이 실질적인 지휘, 감독을 하는 불법파견을 자행했다. 

파리바게뜨는 경기도 광주, 군포, 남양주, 세종, 대구, 광주, 양산 등 전국 10여곳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포에서 POS 기기로 제품을 신청하면 물류센터에서 취합, 각 상온(완제품), 냉장(잼, 우유, 야채), 냉동(생지 등 원재료) 창고에서 점포로 구분해서 출하한다. 배송기사는 이를 점포에 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물류센터는 파리바게뜨 제품 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버거킹 등에 사용하는 원·부재료를 취급하고 있다.

SPC 계열사 SPC GFS가 이들 물류센터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640명 중 하청업체 인력이 472명이다. 이들 직원은 12시간 맞교대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SPC GFS가 겉으로만 도급일 뿐 하청업체 소속 인원에 대한 업무지시를 하는 등 불법적으로 인력을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미 의원은 △하청업체 직원이 정규직과 혼재하여 근무 △제품 출하, 배송 문제 발생시 SPC GFS 소속 관리자에게 경위서와 시말서 제출 △출퇴근 관리와 지각, 결근 시 통제 △실질적인 업무지시 등 각종 불법 인력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차별도 꼬집었다.

주·야간 각 2명씩 사용하는 휴무 휴가의 경우 정규직이 먼저 계획을 세우고, 빈자리를 하청업체 소속 인원이 채웠다는 것. 또 하청업체 직원들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2, 3년마다 소속이 변경됐으며,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해도 휴가, 휴무, 임금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보고다.

이정미 의원의 문제제기에 파리바게뜨 물류센터 SPC GFS사는 “도급사 소속 인원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파리바게뜨 그룹사 SPC는 물류센터에 대한 직접고용 의사만 밝혔을 뿐 앞서 불법파견이 드러난 파리바게뜨 제빵, 카페기사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SPC가 물류센터 도급근로자 직접 고용시 처우에 위법사항이 없는지, 제빵, 카페기사의 직접고용 의무를 이행하는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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