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8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지난달 펀드 순자산, 637조9000억원 기록

지난달 증권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펀드 순자산은 1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이 6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보다 1조9000억원(+0.3%) 늘어난 것이다.

전체 펀드 설정액 또한 전월 말 대비 3조1000억원 증가(+0.5%)한 635조원이다.

8월 증권시장은 부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률은 각각 △2.80%, △3.11%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펀드 순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식형을 제외한 채권·부동산·특별자산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자금 순유출을 동반하며,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2.3%)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 지속으로 채권형·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전월 말 대비 각각 2조2000억원(+1.8%), 1조8000억원(+2.0%), 1조4000억원(+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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