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개월 만에 다시 한번 금리 인하에 나선 것.

이번 금리 인하는 미중 무역전쟁,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대응학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3명은 반대했다. 2명은 동결을 주장했고, 1명은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을 요구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오늘 내린 결정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는 한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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