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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DLF 98% 손실…사실상 전액 손해하나은행에서도 손실률 46.1% 나와
500여명 투자자, 원금손실 우려 공포
사진=Pixabay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에서 만기 원금 전액 손실이 나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44명에게 지난 5월 83억원어치를 판매한 ‘KB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 상품의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 손실률은 만기 3일 전인 지난 23일의 독일 금리(종가 기준)로 정해졌다.

이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3% 아래로 내려가면 손실이 시작된다. -0.6%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을 모두 잃는다. 전날 기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619%까지 떨어지면서 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됐다.

원금 전액 손실에도 100%가 아닌 것은 만기 이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쿠폰금리와 자산운용수익 등을 합쳐 1.9%의 이자가 붙은 것.

하나은행에서도 만기 손실 상품이 나왔다.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메리츠금리연계AC형리자드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37호(DLS-파생형)’이다. 이 상품은 손실률이 46.1%다. 사실상 원금이 절반 넘게 날아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판매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의 전체 판매 잔액은 1266억원이다.

이 중 연내 809억원의 DLF 만기가 돌아온다. 투자자는 500여명이 넘는다.

이들 모두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 독일 국채 금리의 반등 가능성은 낮다. 유럽 경기가 좋지 못하다. 마이너스 금리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태다.

현 시점에서 DLF 투자자들이 원금 전액을 건질 가능성은 낮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도환매 분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을 중심으로 1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만기 도래 후 손실이 확정된 분쟁조정 신청 건이 대규모로 들어오기 전에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함이다.

시장에서는 이론상 최대 배상배율은 70%이나, 실제로는 20~50% 수준에서 결정 될 것으로 본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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