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세계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효성은 지난 17일 조현준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조 회장은 부스를 열고 중국 섬유시장을 이끄는 업체 대표와 고객을 만나 마케팅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또 스판덱스 원사 ‘크레오라’ 출시 25주년 기념 만찬회를 열고 협력업체와 상생 정신을 다졌다.
특히 조 회장은 약 43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섬유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섬유업체 대표들과 사업미팅을 활발히 실시, 기능성 의류용 원단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조현준 회장은 “현장에서 협력사들의 고충과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 단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더불어 성장해 나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취저우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생산시설과 투자를 확대했다. 최근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 공장 현황을 살피고 협력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 초 취임한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은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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