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1%대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4.52포인트(1.21%) 오른 2046.25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7조7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 평균)인 7조1085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30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5억원, 4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69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01%)가 강세였고, 화학(1.97%), 의료정밀(1.7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1.91%)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2.41% 오른데 이어 LG생활건강(4.35%), LG화학(2.25%), 현대차(1.17%), SK하이닉스(0.75%), 셀트리온(1.12%)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20%)만 유일하게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532개, 하락 종목 수는 284개다. 보합은 72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8.20포인트(1.31%) 오른 635.41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내린 119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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