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AI머신비전 제품 및 카메라모듈 검사기 등을 생산하는 라온피플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IB총괄 사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한국거래소

18일 코스닥에 상장한 라온피플은 카메라모듈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머신비전 검사기 전문업체다.

지난 2010년 1월 설립됐다. 연구개발(R&D)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이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을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으로 대체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에 AI 를 탑재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AI 머신비전이다

이 회사는 카메라모듈 검사기, AI 머신비전 솔루션, 스크린 골프용 센서 등의 개발 및 제조, 판매가 주 사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2억7347만5591원을 시현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억2176만3815원, 66억2050만6771원이다.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0억5647만6546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억363만7419원, 45억2476만1655원이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346억6586만849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0억1326만4355원, 306억5260만4136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비중은 카메라 모듈 검사기 59%, AI 머신비전 35%, 골프센서 6%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라온피플의 카메라 모듈 검사기는 다양한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수용 가능하다”며 “경쟁사보다 빠르게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검사 가속엔진을 탑재해 생산성을 향상했다. 최근 중화권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AI머신비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양품과 불량품을 판정하는데 사용되며, 라온피플은 AI비전 기술이 지닌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사업화가 구체화 되는 영역은 AI교통솔루션과 AI덴탈솔루션이다. 수개월 내 AI치열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라온피플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3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3개 기업이 동시에 수요예측을 시행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성과는 좋지 못했다. 다수의 기관이 공모 희망가 밴드(1만4000~1만7000원) 최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청약을 넣었다. 이에 공모가는 최하단인 1만4000원에 결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은 2.07대 1에 그쳤다.

상장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등이 46.1%이며, 기존주주가 25.4%, 공모주주 17.5%, 벤처금융 5.7%, 한국산업은행 2.4%, 우리사주조합 2.4%, 상장주선인의무인수분 0.6%다.

상장일 시초가는 1만3300원에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2250원(16.92%)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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