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박성칠 전 동원 F&B 대표이사 영입

박성칠 보라티알 대표이사//사진=유호석 기자

보라티알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프라미엄 식자재 유통회사인 보라티알은 7일 박성칠 대표이사 선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여의도에서 열고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박성칠 신임 보라티알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수한 인재발굴 ▲사업기반 강화 ▲혁신적 유통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 내내 인재발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기업에는 저절로 인력이 몰리지만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구하는 것도, 잡는 것도 힘들기에 성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인력을 끌어들일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라티알은 지난 20여년간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의 글로벌 메이커로부터 프리미엄 식자재를 수입, 판매하는 기업이다. 김 전 대표의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코스닥에 상장까지 성공한 회사다.

박 신임 대표는 “식품업계의 가장 큰 숙제인 로스 줄이기 경쟁에서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사업전반의 시스템을 통한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지속성장가능 경영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기존 식자재 유통 사업 강화와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장 등 신규사업 활성화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 경영혁신단 전무와 대상, 동원F&B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온 역임 등 식음료업계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특히 동원F&B에서 2013년 4000억원대였던 시가총액을 2015년 1조원대로 높인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김대영 전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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