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분야 넘버원
오는 14~15일 공모청약 후 27일 코스닥 상장

김도형 노터스 대표이사가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호석 기자

노터스가 상장 후 바이오 컨설팅에서 동물 바이오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터스는 12일 여의도에서 김도형 대표이사(연구총괄)와 정인성 대표이사(경영총괄)를 비롯,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터스는 수의학 지식 기반의 바이오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현재 신약 개발 컨설팅과 비임상 시험대행(CRO), 연구실(LAB) 컨설팅, 동물 바이오로 연계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부문이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투자 증가에 기인해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다.

노터스는 신약 개발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의 실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니즈 증대로 2016년부터 LAB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실험실 설계와 구축, 유지 관리, 장비, 소프트웨어, 실험결과 분석 컨설팅에 이르는 바이오 인프라 전반에 대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시현했다.

노터스의 상장 후 제 2의 성장동력은 동물 바이오 부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연합체인 로얄동물메디컬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수의사급 전문인력 확보, 동물의약품 개발, 반려동물 사업 등을 협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 의약품 사업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노터스는 자체적으로 흥분진정제와 신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또 알러지면역, 아토피, 안구 건조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노터스는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동물 바이오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도형 대표이사는 “동물용 의료기기는 특히 우리가 리드해가려고 하는 부문”이라며 “동물병원에서 실제 필요한 것 위주로 개발 중이다. 상장 이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터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7000~2만원이다. 공모가는 13일 나올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50만주이며 공모 후 총 주식수는 750만545주다. 이를 감안한 공모예정금액은 85억~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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