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급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8.47포인트(-0.86%) 내린 2122.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8.44포인트(-0.39%) 떨어진 2132.48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2120선 초반대에서 움직이다 오후 한때 2110선대(2118.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소폭 줄여 2120선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6억5580만주, 거래대금은 5조314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19억원, 27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27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63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험(-2.06%), 의약품(-2.00%), 서비스업(-1.61%), 화학(-1.40%), 금융업(-1.34%), 운송장비(-1.29%), 은행(-1.20%), 운수창고(-1.11%), 건설업(-1.06%)철강금속(-0.97%), 증권(-0.95%) 등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복(0.61%)과 종이목재(0.09%)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네이버가 2.47%, 셀트리온이 2.43% 내렸다. SK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23%, 2.14% 떨어졌다.

삼성물산(-1.47%), LG생활건강(-1.39%), 현대모비스(-1.23%), SK텔레콤(-1.02%)는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0.24% 상승했다.

종목별로 STX중공업(29.95%), 남영비비안(29.9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중공업은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3명을 재선임하고 두산엔진 출신의 정광영씨 1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남영비비안도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4.56%)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HDC현대산업개발(-3.05%)이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8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50개다. 보합은 73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29포인트(-0.49%) 떨어진 661.8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0.60%) 오른 11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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