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오전9시50분부터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안면미용 목적의 히알루론산 필러와 리프팅실 등을 개발하는 제테마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영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제테마는 의료장비와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필러(히알루론산), 리프팅실과 시술·관리에 필요한 의료장비, 화장품 등을 만든다.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을 통해 상장했다. 매출액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45억5088만6949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2억756만7414원, 당기순손실 157억5152만7325원을 시현했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 43억976만8802원을 냈고, 매출액은 63억5601만6501원, 당기순손실 69억6107만7219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59억7419만4305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506억4383만1487원, 53억3036만2818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필러가 68.2%, 의료장비와 화장품이 29.1%, 리프팅실이 2.7%다.

현 시점에서 주력 사업은 필러(피부의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주사제)다. 국내 필러 시장은 2016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상회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테마의 주력 제품인 ‘e.p.t.q 에피티크’ 필러의 국내 매출은 2017년 약 9억원에서 지난해 약 3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약 55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러시아·아시아 지역 등을 필두로 판매 허가와 승인이 있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영국공중보건원으로부터 공식 분양 받아 검증된 균주를 활용한 보톨리눔 톡신을 내놓을 계획이다.

나 연구원은 “제테마는 내년부터 우리나라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특허제출 및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과거 3년의 보톨리눔 톡신 의약품 생산공정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당초 공모희망가액은 3만6000~4만8000원이었으나 실제 공모가는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대신 공모주식수를 120만주에서 96만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상장을 통해 모집하려던 자금 또한 432억~576억원에서 201억6000만원으로 줄었다.

상장일 시초가는 2만1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장중 2만950원(+4.23%)까지 오르기도 해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제테마는 이날 시초가 대비 2800원(-13.93%) 내린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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