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SDN·루미마이크로·성안 上
남선알미늄·남선알미우·인트로메딕 下

이낙연 국무총리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이낙연 테마, 최대주주 변경이다.

19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파버나인(29.99%), SDN(29.93%), 루미마이크로(29.90%), 성안(29.81%)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남선알미늄(-29.92%), 남선알미우(-29.92%), 인트로메딕(-29.95%)다.

SDN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우는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의 사임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은 모두 그간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 분류됐던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에 사의를 표명했다.

남선알미늄은 이 대표가 이낙연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이 총리 테마주로 꼽혔다. 관계가 끊어지면서 남선알미늄과 남선알미우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SDN은 이 총리가 나온 광주제일고 동문들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인해 이낙연 테마주가 됐다.

남선알미늄이 이낙연 테마주에서 제외되면서 아직 남아 있는 테마주로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루미마이크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날 에스맥과 오성첨단소재가 푸른1호조합과 니케이3호조합, 디셈버1호조합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은 18일이며, 잔금은 12월 3일과 내년 1월 20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경영권 자체는 볼티아로 넘어간다. 에스맥 외 1인은 볼티아와 비보존에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공시에 따르면 볼티아와 비보존이 오는 12월 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루미마이크로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지분율은 21.26%다.

파버나인과 성안은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인트로메딕은 캡슐내시경의 중국 내 판매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돌연 급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현진소재(주) 지분 전량(241만4920주)을 59억1655만4000원에 박모씨 외 3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4억원은 이날 현금으로 지급된다. 중도금 25억5827만7000원은 오는 27일, 잔금 29억5827만7000원은 12월 6일 지급될 예정이다.

◆ 파버나인, 프리미엄 TV 외관 제품 제조사

파버나인은 프리미엄 TV 외관 제품의 제조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7월 4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4년 8월 4일 상장했다.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소재로 TV 등의 가전제품 외관을 제조한다. TV프레임과 X레이 기기, 가전제품 내외장재 등이 주 제품이다. 매출 비중은 TV 프레임과 스탠드가 올 3분기 기준 51%로 가장 높다. 의료기기가 20.4%, 생활가전 내외장재가 19.1%, 글로벌 가전제품 내외장재가 9.5%다.

이 회사는 2001년 삼성과의 알루미늄 소재 가공제품의 협력사 등록을 시작으로 10년이 넘게 삼성에 납품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 진출 시 의료기기의 알루미늄 소재 외관제품을 공급한다.

최대주주는 이제훈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25.1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4.58%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20억8543만6215원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267억4596만385원, 당기순손실 6억2849만1807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354억6845만790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802억9930만7202원, 551억6915만700원이다. 자본금은 54억1721만2000원이다.

◆ SDN, 선외기 제조·태양광 발전시스템 제조 회사

SDN은 선외기(보트 후미에 장착하는 엔진)를 제조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 1994년 3월 18일 서울마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9년 5월 19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설립시 선외기 제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04년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연구개발에 나섰다. 현재 국내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태양광 모듈을 만들고 판다.

매출 비중은 양 사업부가 비슷하다. 올 2분기 기준 태양광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44.81%이며, 엔진·조선 사업부는 43.48%다.

최대주주는 최기혁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3.3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0.25%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6억9105만2556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3억6068만6012원, 14억4569만8523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259억4126만256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544억6530만8203원, 714억7595만4366원이다. 자본금은 212억773만3500원이다.

◆ 루미마이크로, LED 제조사

루미마이크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화합물 반도체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2년 8월 22일에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5년 11월 18일자로 상장됐다.

루미마이크로는 창사 이래  LED 단일 사업만(수직적 기술개발) 해온 LED 패키징/SET 전문기업이다. 일반조명, 차량용 LED,  LED 모듈 등을 만든다.

신규 사업으로 조명용 고효율 파워 LED, 조명용 고출력 COB(Chip on board) 타입 LED, IT분야 CSP(Chip Scales Package) Type LED, 고효율LED 리니어 조명제품 등의 개발 및 양산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에스맥이며, 지분율은 31.3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8.71%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13억3869만2570원을 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4억3339만4149원, 3억912만5511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3795억9362만9680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1688억5273만4117원, 2107억4089만5563원이다. 자본금은 462억9882만3500원이다.

◆ 성안, 섬유제품 제조사

성안은 섬유제품 제조회사다.

지난 1976년 4월 20일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1995년 11월 10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중동, 유럽, 아시아, 중남미, 북미, 기타지역등 세계 각 지역에 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을 만들어 수출한다.

원단 염료 등의 직물제조 도매업과 오피스텔 임대업도 하고 있다. 다만 매출 비중은 폴리에스터 직물제조가 49%로 가장 높고, 도매업이 48%를 차지한다. 임대업에서 나오는 매출은 3%에 불과하다.

최대주주는 박상태 대표이사 회장이며, 지분율은 10.59%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6.95%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1억466만2178원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496억3673만786원이며, 당기순손실 36억7662만7436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3100억9231만344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191억5655만7329원, 909억3575만6120원이다. 자본금은 284억2893만원이다.

◆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제품 제조사

남선알미늄은 사명 그대로 알루미늄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SM그룹 계열사다. SM그룹은 1988년 광주에서 설립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하는 재벌그룹이다. 창업주는 우오현 회장이다.

삼라건설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수도권 택지를 다수 인수, 서울 및 수도권에 아파트를 세우며 돈을 벌고 인지도를 올렸다.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2008년에는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남선알미늄은 1947년 설립됐다. 외환위기를 맞아 1999년 워크아웃이 확정됐다. 2008년에 SM그룹에 편입됐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 샷시, PVC 창호 등을 제조·판매한다. 자동차부품(범퍼, 금형제조)도 만들고 있으며, 주택건설사업도 한다.

현재 신규사업으로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사업 및 첨단알루미늄기술을 접목시킨 부품 경량화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최대주주는 에스엠하이플러스이며, 지분율은 17.95%다. 계열사인 우방산업도 16.66%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48.19%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6억1467만9937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0억354만3237원, 14억9797만1483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3169억4343만951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336억6594만9487원, 1832억7749만24원이다. 자본금은 552억4349만원이다.

◆ 인트로메딕,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

인트로메딕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다.

영상 진단 의료기기인 캡슐내시경, 일회용 연성내시경, 흡수성체내용지혈용품 등을 만들고 판다.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코스닥에는 2013년 12월 19일 기술성장기업 요건을 충족해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대명컨설팅그룹(구 태승컨설팅)이며 지분율은 3.70%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8억8310만401원이다. 매출액은 15억9957만8952원, 당기순손실 12억35만7058원이다.

총 자산은 455억9594만982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90억9456만3573원, 265억138만6254원이다. 자본금은 109억518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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