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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니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인도네시아 브카시시 델타마스공단에 공장 설립…CAPA 연 15만대
소형SUV·MPV 및 전기차 생산 예정…현지 부품사 적극 발굴 계획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차

증권가가 현대차 인도네시아 진출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진출이 오는 2022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현대차는 전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아이르랑가 하르탄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조정청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원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위치는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시 델타마스공단이며, 최초 생산능력은 연 15만대 규모다. 향후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가동은 2021년 말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를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역내로 수출할 예정이며, 호주,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검토 중이다.

또한 완성차와는 별도로 연 5만9000대 규모의 반제품 조립(CKD, Complete Knock Down)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아세안 전략 모델로 개발되는 소형 SUV와 소형 MPV 등이 생산될 것으로 전해진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시장은 자동차 보급률이 10% 이하로, 향후 소득 증가와 연동해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인도네시아 진출은) 2022년 이후 현대차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중국, 인도, 미국 다음 4위(2억7000만명)이다. 인당 국내총생산(GDP)는 4000달러다.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률은 102대에 불과하다.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501대), 태국(256대), 중국(166대) 등과 비교해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송 연구원은 “아세안 수요자층의 소득수준과 수요모델을 고려할때 역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현지 공장건설과 전략 모델의 투입을 결정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시점에서 현대차는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라인업 확대와 신차(G80) 출시를 통해 2020~2022년 성장하고, 2022년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통한 아세안시장으로의 물량 확대가 추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향후 인도네시아는 인도와 더불어 성장의 주요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가동 초기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견제로 내수 판매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관세 혜택이 가능한 아세안과 근접한 호주 등으로 수출이 가능한 만큼 램프 업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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