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결심을 밝혔다.//사진=유호석 기자

신성호(63)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결심을 밝혔다.

그는 삼보증권(대우증권의 전신)을 통해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우증권, 대우경제연구소, 대우투자자문, 우리증권, 동부증권, 금융투자협회, 우리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일해왔고, 지난 8월까지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해 왔다.

신 전 사장은 출마의 변에서 과감한 조직제도 개편과 인사조치로 조직을 일신할 것이라 밝혔다. 취임시 그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시킨다는 설명이다.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 노조, 자산운용협회 노조, 선물협회 노조를 위호금 지급 없이 6개월만에 통합해 냈다고 했다. 또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절 직접 직원을 교육하고, 노조와 수시로 소통해왔다.

더불어 업계와 협업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25년 넘는 리서치경력을 명분과 논리개발에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회원사 직원에 학습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협회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재원의 회원사 의존도를 축소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 초 유명을 달리한 고(故) 권용원 협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후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4일 오전 10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한편 신 전 사장 외에 정기승(65)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나재철(59)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