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우·알테오젠·핸디소프트 上
팍스넷·현성바이탈 下

사진=Pixabay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최대주주 변경, 기술수출, 반대매매 의혹이다.

2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소프트센우(30%), 알테오젠(29.86%), 핸디소프트(29.97%)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팍스넷(-29.87%), 현성바이탈(-29.83%)이다.

소프트센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소프트센(20.87%)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IT서비스 기업이다.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센은 지난 10월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냈다. 이에 따르면 현 최대주주인 아이티센이 수피센투자조합에 250억원에 지분 25.01%를 양도하기로 했다.

오는 5일 잔금 150억원이 지급되며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에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원천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정맥주사 제품에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 피하주사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 라이센싱 계약이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10대 계약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이 1300만달러(한화 약 153억원)이며, 이외에 임상 등을 진행한 후 각 국가별 허가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 기술료를 따로 수령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일부터 오는 2039년 12월 1일(특허만료까지)이다.

핸디소프트는 특별한 공시나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팍스넷은 특별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상상인그룹의 반대매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상상인 거래창구에서만 약 116만주의 매도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팍스넷은 지난 9월 2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팍스넷의 최대주주인 피엑스엔홀딩스는 보유중인 팍스넷 주식 169만6068주(지분율 15.31%)를 상상인그룹 계열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110억원의 금액을 차입했다. 담보설정금액은 176억원에 달한다.

담보제공내역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80억원, 상상인증권에 48억원, 상상인저축은행에 48억원 등이다.

이날 상상인 창구에서 나온 116만주를 주당 5000원으로 잡으면 58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만약 상상인측에서 담보로 잡은 매물을 내놨을 경우 120억원 가량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

현성바이탈은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폭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현성바이탈에 현저한 시황변동(급락)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다.

◆ 소프트센, IT서비스 회사

소프트센은 IT서비스 회사다.

지난 1988년 4월 11일 설립됐다. 당시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을 통해 비티씨(BEHAVIOR TECH COMPUTER CORPORATION)와 개인용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를 목적으로 합작 설립됐다. 1997년 7월 18일 발행주식이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유통 및 인프라구축을 주 업으로 한다.

최대주주는 아이티센으로, 지분율은 25.0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5.31%다.

아이티센은 지난 10월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냈다. 현 최대주주인 아이티센이 수피센투자조합에 250억원에 지분 25.01%를 양도하기로 한 것. 오는 5일 잔금 150억원이 지급되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6억5120만8006원을 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억8583만5861원, 4억8139만4669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85억1695만9246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224억8394만3630원, 360억3301만5616원이다. 자본금은 165억460만9500원이다.

◆ 알테오젠, 바이오의약품·시밀러 개발사

알테오젠은 2008년 5월 13일 설립된 신약 개발회사다.

지난 2014년 12월 12일 기술성장기업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항암 항체의약품 및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히알루로니다아제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국내외 제약사들과 바이오베터 및 바이오시밀러를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라이센싱아웃(Licensing-out)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동개발 하고 있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단계적인 기술개발 지표(milestone)를 달성할 때마다 이에 따른 기술이전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제품화 성공 이후에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받게된다.

최대주주는 박순재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0.40%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6.66%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0억5484만2195원을 냈다. 매출액은 54억9639만6593원, 당기순손실 27억2127만7303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731억350만5026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90억1582만7223원, 640억8767만7803원이다. 자본금은 69억4738만8000원이다.

◆ 핸디소프트,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공급사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BPM, 협업 솔루션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유무선네트워크 장비 및 네트워크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 2009년 11월 19일 설립된 다산에스엠씨가 전신이다.

다산에스엠씨는 2011년 핸디소프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도 변경했다.

다산에스엠씨에 피합병된 구 핸디소프트는 지난 2011년 코스닥 상장폐지 후 물적분할을 통해 자원개발업을 하는 핸디소프트홀딩스와 SW사업을 하는 핸디소프트로 분할 신설됐다. 이후 임직원들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분할신설법인 핸디소프트의 SW사업부문을 양수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핸디소프트의 지분을 2011년 100% 인수했다. 이후 2011년 12월 회사를 흡수합병했다.

코스닥에는 지난 2016년 11월 24일자로 상장했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및 금융/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관리등을 지원하는 B2B 소프트웨어를 개발, 구축 및 서비스한다.

또 다산네트웍스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넷(Ethernet) 스위치, 보안스위치, 무선랜 제품을 팔고 있다.

최대주주는 케이앤글로벌신약2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분율은 23.21%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6억8207만4630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0억4092만1541원, 당기순손실 20억3274만4500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99억8267만847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15억5311만5177원, 484억2956만3302원이다. 자본금은 77억3464만8000원이다.

◆ 팍스넷, 금융정보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

팍스넷은 인터넷 금융정보 제공회사다.

지난 1999년 5월 1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6년 8월 상장했다.

이 회사는 팍스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적 가입자 기준 67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금융솔루션, 실전투자대회·모의투자시스템, 증권정보, 선물정보, ARS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피엑스엔홀딩스로 지분율은 15.3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5.52%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44억7305만8862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25억7108만9609원, 당기순손실 36억9693만5711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903억2082만980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753억8296만1538원, 149억3786만8264원이다. 자본금은 55억3876만500원이다.

◆ 현성바이탈,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

현성바이탈은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06년 8월 4일에 설립됐다. 2016년 12월 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고장초, 장명채, 삼백초, 그라비올라 및 양파 등의 천연재료를 가공한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지난 2015년에 기능성가전제품인 수소수기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제품은 관계회사인 에이풀(구 세흥허브)에서 대부분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에이풀은 네트워크 마케팅의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다단계 판매업자다.

최대주주는 신지윤 전 대표이사였으나, 지난 9월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타로 변경됐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21.91%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 9월 2일 신규 최대주주가 됐을 당시 지분이 30.90%였으나, 장외에서 한차례 지분을 매수(총 지분율 31.60%)한 이후 꾸준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최초 매수 당시보다 10% 가까이 내려간 상태다.

현 대표이사는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이사 겸 한국암치료재단 이사장이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17억5687만2070원을 시현했다. 수익(매출액)도 마이너스로, 1억7757만9132원이며, 당기순손실 18억6417만3980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05억8940만34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30억6266만3571원, 375억2673만6772원이다. 자본금은 159억7146만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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