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5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리츠인 엔에이치(NH)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코스피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손병환 NH금융지주 상무,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사진=한국거래소

5일 코스피에 상장한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하여 운영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됐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유치해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 운용하여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회사는 주당 공모가액 5000원으로 보통주 1376만주를 공모해 688억원을 모았다.

NH농협리츠운용에서 이 회사의 자산을 관리한다.

NH프라임리츠는 4개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ARA펀드의 1종 수익증권,케이비강남1호리츠의 우선주, 유경11호펀드의 수익증권, 현대38호펀드의 수익증권이다.

ARA펀드의 기초자산은 서울스퀘어빌딩이며, 케이비강남1호리츠는 강남N타워, 현대38호펀드는 삼성물산서초사옥이며 유경11호펀드는 잠실SDS타워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 시장은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YBD)에 형성돼 있다.

이 회사가 투자하게 되는 서울스퀘어는 CBD에 속해 있고, 삼성물산서초사옥과 강남N타워, 잠실SDS타워는 GBD로 분류된다.

9월말 기준 서울스퀘어와 강남N타워의 공실률은 각각 4.75, 1.4%다. 삼성물산서초사옥과 잠실SDS는 0%다.

NH프라임리츠는 각 투자기구에서 발행한 주식의 일부를 공모의 주금납입이 완료된 후 매입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수취한 배당금을 이 회사의 수익이자 매기 배당재원으로 확보한다.

또 단일 부동산에 내재하고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속적인 자산 편입을 통하여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NH프라임리츠의 최대주주는 NH농협리츠운용이며, 지분율은 4.82%다.

NH프라임리츠는 2기(2019년 12월~2020년 5월) 추정 영업수익으로 25억89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4700만원, 24억60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상장일 공모가(3000원)대비 30% 높은 65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상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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