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에스텍파마·럭슬·컨버즈·에이프로젠 H&G 上
네이처셀 下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최대주주 변경, 비보존, 거래재개, 유니콘, 주가조작 혐의다.

11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에스디시스템(30%), 에스텍파마(29.95%), 럭슬(29.77%), 컨버즈(29.75%), 에이프로젠 H&G(29.37%)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네이처셀(-29.95%)이다.

에스디시스템은 강원(옛 웰크론강원)이 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전날 강원이 73억원에 우석플래닝과 레몬페이스로부터 지분 14.47%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잔금지급일은 오는 23일이다.

에스텍파마는 보유중인 비상장사 비보존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비보존 지분 4.60%를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시가총액이 1조9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개발 중이다.

럭슬은 5거래일만에 상한가를 쳤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컨버즈는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2018년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지난 3월 2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의 유니콘 등재 소식에 에이프로젠 H&G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네이처셀은 라정찬 회장에 검찰이 징역 12년, 벌금 300억원을 구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라정찬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라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네이처셀측은 주가 시세 조종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에스디시스템, 고속도로 요금징수·ITS 시스템 제조사

에스디시스템은 고속도로 시스템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2001년 4월 2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0년 7월 16일자로 상장했다.

이 회사는 유,무인 요금징수시스템(TCS, ETCS(Hi-pass)) 및 하이패스단말기(OBU), 스마트톨링시스템, 차량용블랙박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CCTV(통합관제센터)시스템, 스마트파킹시스템의 개발, 기상 관련 제품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유지관리를 주요 영위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 3분기 말 기준 매출액 비중은 도로교통관리시스템이 57.38%이며, 요금징수시스템은 17.01%, 하이패스단말기는 11.17%다. 스마트파킹시스템과 기상관측이 각각 9.14%, 4.95%다.

최대주주는 우석플래닝이다. 지분율은 8.94%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8.94%다.

이 회사는 10일 오후 강원(옛 웰크론강원)이 73억원에 우석플래닝과 레몬페이스로부터 지분 14.47%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잔금지급일은 오는 23일이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7억7037만1299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7억6429만2231원이며, 당기순손실 6억1464만3152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16억5779만19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30억4119만6513원, 86억1659만3684원이다. 자본금은 45억2378만9000원이다.

◆ 에스텍파마, 원료의약품 생산 회사

에스텍파마는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에스텍케미칼로 창업했다. 1999년 1월 에스텍으로 법인전환했고, 2001년 1월 상호를 에스텍파마로 변경했다. 코스닥에는 2004년 2월 6일 상장했다.

에스텍파마는 유기합성기술, 키랄기술, 유기금속착물합성, 미세입자화기술, 나노필터기술,특수고온고압 반응기술등을 이용하여 약 5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제네릭(Generic)이다. 제네릭은 좁은 의미로 처음 개발된 제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뒤 공개된 기술과 원료를 이용해 만든 동일한 약효, 품질의 제품을 의미한다.

주요 생산품은 천식치료제, 위궤양치료제, MRI조영제, 당뇨병치료제, 알코올중독치료제, 근육이완제 등이다.

매출 비중은 단일 제품 중에서는 당뇨병용제가 9.75%로 가장 높다. 소화성궤양용제(7.07%), 기타 중추신경용제(4.52%), 진경제(1.47%), 해열·진통·소염제(1.31%), 항전간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1.16%)순이다. 기타가 73.47%를 차지한다.

최대주주는 김재철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16.09%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4.9%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1억7251만3232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억2370만2210원, 27억8556만3828원이다.

영업이익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많은 이유는 기타이익(10억8034만9853원) 발생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158억8887만334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43억1069만3177원, 1015억7818만172원이다. 자본금은 59억4913만1500원이다.

◆ 럭슬,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 회사

럭슬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정밀 가공을 통한 자동차부품 제조·판매회사다.

지난 1979년 6월 20일에 부천에서 설립된 조양정밀공업이 전신이다. 수차례 상호를 변경하다 지난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코스닥에는 지난 2000년 11월 17일 상장했다.

최초 설립시에는 현대자동차의 국산 1호 모델인 포니(PONY)승용차용 부품을 생산·납품했다. 현재는 한온시스템의 에어컨콤푸레샤부품 다이캐스팅 정밀가공품 생산을 주요사업으로하는 전문기업이 됐다.

지난 1월 3일 사업다각화를 위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광미디어 생산 및 빔프로젝터를 생산, 판매하는 (주)럭슬을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최대주주는 볼드스톤홀딩스로 지분율은 8.24%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7억7478만2788원이다. 매출액은 22억3209만9652원, 당기순손실 24억5007만9442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742억974만726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97억9479만6522원, 244억1495만739원이다. 자본금은 155억7773만500원이다.

◆ 컨버즈, 특수지 제조·블랙박스 회사

컨버즈는 특수종이를 제조하고, 블랙박스, ICT 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2월 17일자로 주식회사 이엔페이퍼로부터 분할, 2009년 2월 25일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2009년 3월 17일 상장했다.

컨버즈는 일반 산업용 제품의 포장재, 기타 다양한 용도의 소재로 사용되는 박엽지와 시멘트, 밀가루, 비료, 사료, 곡물 등의 포장에 사용되는 크라프트지를 제조한다.

지난 2017년 6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위니테크놀러지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 소규모 합병을 통해 블랙박스 개발,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또 ICT부품 제조와 공급 사업도 개시했다. 광 통신 장비 또는 제품을 주로 판매 및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광 트랜시버와 광 MUX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금산에 상주 직원 파견 및 인삼보관창고 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인삼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시장을 통해 수삼을 구매해 신성과 경남약업에 원재료를 납품한다.

최대주주는 코우홀딩스이며, 지분율은 6.4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0.24%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20억879만4686원을 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5177만1898원이며, 13억1109만8869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82억1587만714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54억9780만5353원, 27억1807만1787원이다. 자본금은 98억3675만6500원이다.

◆ 에이프로젠 H&G,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의약품 도소매 회사

에이프로젠 H&G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과 의약품 도소매를 하는 회사다.

지난 1998년 2월 12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9년 11월 13일 상장했다.

H&G는 헬스케어&게임즈를 의미한다. 에이프로젠 H&G는 지난해 포트리스M을 출시했고, 연결종속회사를 통해 올 5월 소울워커Zero를 내놨다.

현재 이 회사의 게임사업부는 포트리스M의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항생제, 순환기제, 소화기제, 소염진통제 등 100품목 이상의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약품사업부가 58%로 가장 높다. 게임은 38.79%다. 이외에 임대사업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에이프로젠제약이며, 지분율은 50.1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59.70%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억7672만3292원을 시현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6519만8173원, 9억5329만9749원이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발생한 것은 기타이익(3564만8559원), 지분법손익(7억6736만1494원), 금융수익(1억8179만4276원) 발생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197억5334만924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80억4168만5819원, 2117억1166만3422원이다.

납입자본은 2353억5354만3648원이다. 보통주 자본금이 893억4760만8500원이며, 주식발행초과금이 1460억593만5148원이다.

◆ 네이처셀, 줄기세포·면역세포 회사

네이처셀은 줄기세포와 면역세포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1971년 설립됐다. 2008년 삼미식품과 합병을 통해 음료사업을 주 사업으로 했다. 2014년 줄기세포사업을 시작했고, 올 5월 2일부터는 기초의약물질 및 생물학적제제 제조업으로 주업을 변경했다. 코스닥에는 1992년 상장했다.

네이처셀은 관계회사인 알바이오가 임상시험 중인 줄기세포치료제(조인트스템, 바스코스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비롯해 알바이오와의 공동임상개발협약에 따른 해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업, 줄기세포배양 배지 사업과 줄기세포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면역세포 사업 부문에서는 이 회사가 연구, 개발한 항암면역세포의 일본 재생의료 치료승인을 통해 일본에서 줄기세포 재생의료 치료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외 영양 발효식품연구소에서는 발효식품 연구,개발 생산을, 칠곡공장 식품연구소에서 건강기능성 음료 연구 개발을 비롯한 음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바이오스타코리아이며, 지분율은 20.33%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3.64%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손실 8억3659만9314원을 냈다. 매출액은 40억1583만2262원, 당기순손실 11억9643만9777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904억5778만278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03억3879만1027원, 801억1899만1753원이다. 자본금은 305억9519만9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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