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두산솔루스2우B·제낙스 上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사진=한국거래소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상장유지, 거래재개다.

13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컨버즈(29.87%), 두산솔루스2우B(29.83%), 제낙스(29.82%)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탈출한 컨버즈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2018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후 연일 급등하는 모양새다.

두산솔루스2우B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제낙스도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신이현 대표이사의 구속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당시 신이현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주식회사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중에 있으나 본 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했다.

◆ 컨버즈, 특수지 제조·블랙박스 회사

컨버즈는 특수종이를 제조하고, 블랙박스, ICT 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2월 17일자로 주식회사 이엔페이퍼로부터 분할, 2009년 2월 25일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2009년 3월 17일 상장했다.

컨버즈는 일반 산업용 제품의 포장재, 기타 다양한 용도의 소재로 사용되는 박엽지와 시멘트, 밀가루, 비료, 사료, 곡물 등의 포장에 사용되는 크라프트지를 제조한다.

지난 2017년 6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위니테크놀러지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 소규모 합병을 통해 블랙박스 개발,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또 ICT부품 제조와 공급 사업도 개시했다. 광 통신 장비 또는 제품을 주로 판매 및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광 트랜시버와 광 MUX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금산에 상주 직원 파견 및 인삼보관창고 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인삼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시장을 통해 수삼을 구매해 신성과 경남약업에 원재료를 납품한다.

최대주주는 코우홀딩스이며, 지분율은 6.4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0.24%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20억879만4686원을 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5177만1898원이며, 13억1109만8869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82억1587만714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54억9780만5353원, 27억1807만1787원이다. 자본금은 98억3675만6500원이다.

◆ 두산솔루스, OLED·동박·제약회사

두산솔루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지박, 화장품, 제약 사업을 하는 회사다.

두산의 동박, 전지박, OLED, 바이오 사업부문을 지난달 1일을 기일로 인적분할해 신설됐다. 코스피에는 지난 10월 18일 상장했다.

두산의 분할 증권신고서에는 영업개시연도를 1998년으로 잡고 있다. 이는 바이오(화장품소재, 제약소재)의 최초 매출 발생일이 1998년 9월이기 때문이다.

두산솔루스의 최대주주는 두산이며, 지분율은 18.13%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65.41%다.

분할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자기자본은 838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0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5억원, 98억원이다.

보통주 3045만7400주, 1우선주 736만6400주, 2우선주 164만6050주가 상장됐다.

◆ 제낙스, 스테인레스 와이어 생산·판매 기업

제낙스는 스테인레스 와이어·로프·용접봉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1991년 6월 1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2년 6월 27일 상장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스테인레스강선 제품은 선박, 항공기, 자동차, 전기, 건설등 전산업에 걸쳐 소량 다품종으로 유통된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사업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1년 2차전지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권 양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허를 취득했다. 구부러지는(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해 2015년 1월 미국 CES, 일본 웨어러블 전시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제낙스측은 2차전지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 투자유치, 조인트 벤처(Joint-Venture)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신이현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8.7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3.47%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17억2397만6496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9억8977만6691원, 당기순손실 22억5154만2790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5억8057만653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36억3445만3745원, 59억4612만2788원이다. 납입자본은 720억3210만44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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