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2우B·롯데지주우·팍스넷·제낙스 上

사진=Pixabay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유럽연합(EU), 그린딜, 전환사채(CB) 풋옵션 철회다.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두산솔루스2우B(29.98%), 롯데지주우(29.98%), 팍스넷(29.90%), 제낙스(29.86%)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두산솔루스2우B는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두산퓨얼셀2우B(26.14%)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는 최근 2050년까지 역내 탄소배출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린딜을 확정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관련주인 두산솔루스(-0.26%)와 수소연료전지 관련주인 두산퓨얼셀(3.25%)의 우선주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우선주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급등했다.

최근 소식은 계열사 채무보증 해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 정보’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 5월 549억원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1년간 모두 해소했다.

팍스넷은 KB증권의 전환사채(CB)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100억원 규모의 팍스넷 CB 보유 반년만에 풋옵션 절차에 돌입했다가 최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낙스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 회사는 스테인레스 와이어 등을 생산·판매한다. 2차전지 관련주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그린딜보다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완료 소식과 관련, 철강 수출 관련 수혜 기대가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 롯데지주, 롯데그룹의 지주사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다.

롯데지주의 공식적인 연혁은 1967년 3월 24일이다. 식품 제조와 가공·판매 및 수입 판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코스피 상장일은 1974년 2월 16일이다.

2017년 10월 1일을 분할기일로 제과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제과를 분할해 신설했다. 남은 부문을 가지고 롯데지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 같은날을 분할합병기일로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분할된 투자사업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지주의 수입원은 자회사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 롯데 브랜드의 권리를 소유하며 사용자로부터 수취하는 상표권 사용수익, 소유건물의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 등이다.

주요 자회사가 영위하는 주요사업은 백화점업(롯데쇼핑),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업(롯데카드),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롯데케미칼)이다.

최대주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며, 지분율은 11.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42.6%(보통주 기준)이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719억7449만8094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3131억6343만407원, 1753억4626만4829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조3465억7738만423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0조2868억1931만1859원, 9조597억5807만2372원이다. 자본금은 211억7937만2000원이다.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98억5973만3006원이다. 영업수익(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8억6632만2159원, 1704억8091만6171원이다.

◆ 두산솔루스, OLED·동박·제약회사

두산솔루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지박, 화장품, 제약 사업을 하는 회사다.

두산의 동박, 전지박, OLED, 바이오 사업부문을 지난달 1일을 기일로 인적분할해 신설됐다. 코스피에는 지난 10월 18일 상장했다.

두산의 분할 증권신고서에는 영업개시연도를 1998년으로 잡고 있다. 이는 바이오(화장품소재, 제약소재)의 최초 매출 발생일이 1998년 9월이기 때문이다.

두산솔루스의 최대주주는 두산이며, 지분율은 18.13%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65.41%다.

분할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자기자본은 838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0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5억원, 98억원이다.

보통주 3045만7400주, 1우선주 736만6400주, 2우선주 164만6050주가 상장됐다.

이 회사는 상장 후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 팍스넷, 금융정보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

팍스넷은 인터넷 금융정보 제공회사다.

지난 1999년 5월 1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6년 8월 상장했다.

이 회사는 팍스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적 가입자 기준 67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금융솔루션, 실전투자대회·모의투자시스템, 증권정보, 선물정보, ARS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피엑스엔홀딩스로 지분율은 15.3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5.52%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44억7305만8862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25억7108만9609원, 당기순손실 36억9693만5711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903억2082만980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753억8296만1538원, 149억3786만8264원이다. 자본금은 55억3876만500원이다.

◆ 제낙스, 스테인레스 와이어 생산·판매 기업

제낙스는 스테인레스 와이어·로프·용접봉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1991년 6월 1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2년 6월 27일 상장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스테인레스강선 제품은 선박, 항공기, 자동차, 전기, 건설등 전산업에 걸쳐 소량 다품종으로 유통된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사업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1년 2차전지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권 양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허를 취득했다. 구부러지는(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해 2015년 1월 미국 CES, 일본 웨어러블 전시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제낙스측은 2차전지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 투자유치, 조인트 벤처(Joint-Venture)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신이현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8.7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3.47%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17억2397만6496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9억8977만6691원, 당기순손실 22억5154만2790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5억8057만653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36억3445만3745원, 59억4612만2788원이다. 납입자본은 720억3210만44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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