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라이프·에스모머티리얼즈·한진칼우·화신테크 上
엔케이물산·에스텍파마·텔콘RF제약 下

사진=Pixabay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신규상장, 최대주주 변경, 경영권 분쟁, 비보존이다.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메탈라이프(30%), 에스모머티리얼즈(29.94%), 한진칼우(29.94%), 화신테크(29.87%)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엔케이물산(-29.87%), 에스텍파마(-29.89%), 텔콘RF제약(-29.91%)이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메탈라이프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상장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메탈라이프는 이날 시초가(2만6000원)대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종가(3만3800원)는 공모가(1만3000원)대비 160% 높은 수준이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 변경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 회사는 24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에스모가 2대주주에 오른다.

한진칼 우선주는 ‘남매의 난’으로 인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전날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회사 경영과 관련,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화신테크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한다.

화신테크는 연초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조대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변호사는 황교안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있다.

엔케이물산이 돌연 급락했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비보존 관련 종목인 에스텍파마와 텔콘RF제약이 동반 급락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피오이드의 복부성형술 임상 3a상의 결과 1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오피오이드의 임상 3상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텍파마는 비보존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텔콘RF제약은 비보존의 최대주주다.

최근 비보존의 우회상장 대상으로 거론돼 온 루미마이크로(-23.77%)도 급락세를 시연했다.

◆ 메탈라이프,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 생산 회사

메탈라이프는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07년 12월 28일 설립됐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했다.

메탈라이프는 한국거래소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1호’ 기업이다. 

거래소는 지난 9월 소부장 업체에 대한 상장 요건 완화 방안을 공표했다. 일반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나, 소부장 업체에 한해서 30영업일 안에 심사가 이뤄질 수 있게 단축했다.

메탈라이프는 광통신 패키지, RF(Radio Frequency) 파워 트랜지스터용 패키지, 레이저 모듈용 패키지 등 광화합물 반도체인 인듐인과 갈륨비소, RF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과 갈륨비소를 안전하게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에 안착시킬 수 있는 패키지를 제조 생산한다.

적층 세라믹 기술을 이용한 저가형 5G용 부품, 수소전기자동차 파워 모듈(Power Module)용 부품을 신규사업으로 계획 중이다.

메탈라이프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RFHIC다. 지분율은 39.3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58.43%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6988만2738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억7484만1695원, 1억3490만490원이다. 

별도기준 3분기 말 총 자산은 211억4478만5486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3억5439만4371원, 167억9039만1115원이다. 자본금은 13억7214만4000원이다.

◆ 에스모머티리얼즈, 반도체·LED 소재 제조사

에스모머티리얼즈(구 네패스신소재)는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제조사다.

지난 2000년 2월 10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8년 4월 4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를 지금의 것으로 변경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트랜지스터나 다이오드용, 기능성 집적회로(IC)용 제품, 메모리용 반도체 봉지재(EMC)와 LED용 투명 수지인 CMC를 제조 및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씨앤원컨설팅그룹으로 지분율은 18.65%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24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용도는 재무구조 개선용 채무상환자금이다. 대상은 포트코리아자산운용과 에스모다.

납입 완료시 최대주주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에스모는 2대 주주로 뛰어오른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0억5391만581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억2200만9933원, 당기순손실 153억9827만9698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343억4526만452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059억6631만6822원, 283억7894만7698원이다. 자본금은 17억5786만8500원이다.

◆ 한진칼,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다.

지난 2013년 대한항공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같은해 9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한진칼은 지주사다. 임대사업, 상표권, 배당수익 등으로 돈을 번다.

3분기 보고서에 공시된 최대주주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지분율 26.14%)이나, 지분 상속을 통해 변경됐다.

명시된 최대주주는 조원태 회장으로, 지분율이 6.5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8.94%다.

단독으로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은 그레이스홀딩스(KCGI, 강성부펀드)다. 지난 23일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한진칼 지분율은 17.29%다. 

한진칼의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6억3558만4642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015억6833만4060원, 당기순손실 929억9420만6950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조6849억290만474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조2524억5824만5248원, 1조4324억4465만9499원이다. 자본금은 1492억6806만원이다.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60억375만9681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억4850만8581원, 19억7684만5839원이다.

별도기준 3분기 총 자산은 1조9137억9390만772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3746억54만6696원, 1조5391억9336만1031원이다. 자본금은 1492억6806만원이다.

◆ 화신테크, 자동차 프레스 금형 제조·판매사

화신테크는 자동차 프레스 금형의 제조·판매 회사다.

지난 1985년 5월 3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6년 11월 10일 상장했다.

화신테크는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의 제조·판매를 주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용 일반 프레스 금형뿐만 아니라 다년간 프레스 금형 생산에 주력하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압성형(Hydroforming) 및 고온 프레스 성형(Hot Press Forming)등 특수금형을 제조 및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에이치앤브릿지투자조합이며, 지분율은 14.50%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8억5515만2943원을 냈다. 매출액은 59억7737만9151원이며 당기순손실 85억7544만8464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739억5696만820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536억541만5933원, 203억5155만2269원이다. 자본금은 67억8337만4000원이다.

◆ 엔케이물산, 자원·영상콘텐츠·여행·유통회사

엔케이물산은 자원, 영상콘텐츠, 여행,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1974년 4월 17일 제일포리머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1988년 8월 31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유연탄을 조달해 발전회사에 판매한다. 다만 유연탄 관련 매출은 지난 2017년(278억5714만7255원)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엔케이물산은 ‘오늘의 탐정’,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닥터 프리즈너’, ‘아름다운 세상’등을 제작해 방송국에 공급했다.

또 몰디브에 있는 리조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국인의 몰디브 여행을 알선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추가로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한다.

추가로 에너지 자원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자회사 에어뱅크를 설립했으나, 매출이나 영업활동에 의한 특별한 성과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3분기 기준으로 주 사업은 드라마 제작 등의 영상콘텐츠 사업이다. 매출액 비중이 96.15%에 달한다. 여행사업과 유통사업의 비중은 각각 1.22%, 2.54%에 불과하다.

최대주주는 하나모두이며, 지분율은 6.8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17.12%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3억8156만5892원을 냈다. 매출액은 13억5826만1334원이며, 당기순손실 33억1528만9458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33억981만304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5억4053만1220원, 417억6928만1820원이다. 자본금은 417억8930만500원이다.

◆ 에스텍파마, 원료의약품 생산 회사

에스텍파마는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에스텍케미칼로 창업했다. 1999년 1월 에스텍으로 법인전환했고, 2001년 1월 상호를 에스텍파마로 변경했다. 코스닥에는 2004년 2월 6일 상장했다.

에스텍파마는 유기합성기술, 키랄기술, 유기금속착물합성, 미세입자화기술, 나노필터기술,특수고온고압 반응기술등을 이용하여 약 5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제네릭(Generic)이다. 제네릭은 좁은 의미로 처음 개발된 제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뒤 공개된 기술과 원료를 이용해 만든 동일한 약효, 품질의 제품을 의미한다.

주요 생산품은 천식치료제, 위궤양치료제, MRI조영제, 당뇨병치료제, 알코올중독치료제, 근육이완제 등이다.

매출 비중은 단일 제품 중에서는 당뇨병용제가 9.75%로 가장 높다. 소화성궤양용제(7.07%), 기타 중추신경용제(4.52%), 진경제(1.47%), 해열·진통·소염제(1.31%), 항전간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1.16%)순이다. 기타가 73.47%를 차지한다.

최대주주는 김재철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16.09%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4.9%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1억7251만3232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억2370만2210원, 27억8556만3828원이다.

영업이익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많은 이유는 기타이익(10억8034만9853원) 발생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158억8887만334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43억1069만3177원, 1015억7818만172원이다. 자본금은 59억4913만1500원이다.

◆ 텔콘RF제약, 통신 장비 부품·신약개발 회사

텔콘RF제약은 통신 장비와 부품, 신약 개발·제품 생산 회사다

지난 1999년 1월 8일에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4년 11월 24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무선 통신장비제조에 쓰이는 커넥터와 케이블 어셈블리 등의 제조와  완제의약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목표 시장은 RF(Radio Frequency)·광커넥터다.  

무선동축커넥터와 계측용, 광산용 케이블어셈블리 시스템 등 다양한 인터커넥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공사용 커넥터와 점퍼케이블, 신호를 분리하는 스플리터(Splitter), 결합/분리하는 커플러(Coupler), 낙뢰로부터 시스템을 분리하는 어레스터(Arrester) 등 효율적인 무선 통신망 구축을 위한 제품을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한다.

2016년부터 제약·바이오 분야에 진출하여 신약물질 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는 사업구조를 갖췄다. 현재는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3분기 기준 RF부문의 매출 비중은 74.37%이며, 제약·바이오부문은 25.63%다.

최대주주가 지난 23일 엠마우스 라이프 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지분율 7.79%)에서 한일진공으로 변경됐다.

한일진공은 보유중이었던 10회 및 12회 전환사채를 전환청구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율은 8.52%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억6119만5979원이다. 매출액은 144억2286만6421원이며, 당기순손실 34억1893만6455원을 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846억4633만3046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82억5581만5257원, 1563억9051만7789원이다. 자본금은 82억9862만5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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