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락 이슈를 뚫고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29%) 상승한 2204.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4.23포인트(-0.65%) 내린 2183.70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 장 한때 2210선(2215.55)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치만 보면 강보합권이나, 배당락 효과를 고려하면 2%가 넘는 상승을 보인 셈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 코스피지수가 46포인트(2.09%) 하락하더라도 보합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전체 거래량은 4억8279만주, 거래대금은 5조357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18억원, 64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7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2.22%), 전기전자(1.96%), 의료정밀(1.65%), 제조업(0.95%), 유통업(0.76%) 등이 상승했다.

은행(-4.72%)이 4%대 내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보험(-2.55%), 통신업(-2.52%), 금융업(-2.26%), 증권(-1.7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87% 올랐고 삼성물산(2.35%), 삼성전자(1.99%), NAVER(1.66%), 셀트리온(1.66%), SK하이닉스(1.27%), LG화학(0.81%), LG생활건강(0.08%)도 상승했다.

신한지주(-3.61%)가 3%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SK텔레콤(-2.86%), KB금융(-2.73%), POSCO(-1.85%), 현대차(-1.63%), 현대모비스(-1.34%)도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1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34개다. 보합은 59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9.17포인트(1.41%) 오른 661.24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0원(-0.03%) 떨어진 11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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