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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석의 펀펀한 투자]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놓고 ‘설왕설래’올해 5월 경 3번째 반감기 이벤트 발생할 예정
과거 두 차례 반감기 전후 급등…지속될지 관심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기가 올 5월 중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반감기 효과’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오갑니다. 반감기 효과를 통해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되레 위기가 올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나옵니다.

시장에서 반감기를 주목하는 이유는, 과거 두 차례의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고작 두 차례 뿐이라, 이번에도 상승할 것이라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은 만들어질때부터 21만 비트코인(BTC)을 채굴할때마다 보상이 줄어들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반감기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약 2100만 BTC가 만들어지도록 했습니다.

처음 50비트코인(BTC)이었던 채굴 보상은 첫번째 반감기(2012년 11월 28일)에 25BTC로 줄었습니다. 두번째 반감기(2016년 7월 10일)에는 12.5BTC로 감소했습니다.

올 5월 중으로 추정되는 세번째 반감기가 오면 채굴 보상은 6.25BTC로 줄어들게 됩니다.

두 차례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히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고작 두번 뿐인 점과, 반감기가 ‘가격 급등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아서 입니다.

사진=Pixabay

암호화폐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는 첫번째 반감기가 오기 3개월 전부터 가격이 올랐으며, 두번째 반감기에서는 3개월간 가격이 5% 이상 떨어졌다고 설명합니다. 6개월뒤부터야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죠.

또 2012년과 2017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몰리기도 했고, 비트코인을 모르던 다수의 사람들이 뛰어들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반감기와 별개로 영향을 끼칠 이슈가 있었던 것이죠.

지금은 많은 사람이 알만큼 알고,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모두가 아는 호재는 더는 호재가 아니며, 모두가 아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말이 돕니다. 

이번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이 상승한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반대로 그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채굴자들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흔들릴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이미 ‘다수의 대중’이 지탱하는, 비트코인의 최초 설계이념은 사실상 허공으로 떠버린 상황입니다.

채굴만을 위한 주문형 반도체(ASIC)가 쏟아졌고, 전문적인 채굴 업체도 전 세계에 수두룩합니다. 

채굴 보상이 반토막나면서 당장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이들이 계속해서 해시 파워를 유지할지도 알수 없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지금의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이들이 암호화폐를 지탱하는 한 축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한 축이 빠져나간다면 시장은 어떤 모습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암호화폐의 시조인 비트코인은 지금도 모든 알트코인 위에 군림하는 존재입니다.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화폐는 아니라 해도, 디지털 자산’ 정도로 인정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여타 알트코인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암호화폐가 사라져도 비트코인만은 남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확실한 점은 그 디지털 자산의 ‘희귀성’이 오는 5월경 다시금 높아진다는 것 뿐입니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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