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동발 리스크 우려 속에 2150선대로 밀려났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1.39포인트(-0.98%) 떨어진 2155.07로 마감했다.

미군의 이라크 공습에 이어 이란이 핵협정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중동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낙폭을 축소하며 2160선을 회복(2165.42)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2140선(2149.9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5억8746만주, 거래대금은 5조125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9억원, 98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20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3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3.42%), 의약품(-2.54%), 증권(-2.26%), 철강금속(-2.18%), 은행(-2.13%), 종이목재(-2.09%)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2.54%), POSCO(-2.53%), 삼성바이오로직스(-2.37%), 신한지주(-1.52%), 삼성물산(-1.40%), LG화학(-1.29%), KB금융(-1.17%), LG생활건강(-1.11%), SK텔레콤(-1.07%), NAVER(-0.55%), SK하이닉스(-0.21%), 현대모비스(-0.20%)가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전거래일과 같았다.

종목별로 극동유화(29.89%)와 한국석유(29.69%)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중동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면서 석유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거래소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장 한때 브렌트유 3월물이 70달러대에 거래됐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QV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5.14%) 등의 ETF와 ETN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83개다. 보합은 27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4.62포인트(-2.18%) 내린 655.31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원(0.43%) 오른 11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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