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배동현)이 지난 21일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교육장 벽면과 창문을 보수 공사하고 테이블과 의자,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에어컨 등을 교체해 공간 이미지를 바꿨다.

윤명숙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대표는 “좁고 낡은 공간이 아름답게 변해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비영리 여성단체를 지원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이 공동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여성 시설, 비영리 여성 단체 휴게실이나 교육장, 상담실 등을 개선하는 봉사다.

비영리 여성 단체 대다수는 낙후된 시설로 인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최대 5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지원 및 공간 문화 컨설팅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올해 13년째 공간개선사업을 진행해 전국 175개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2차 심사를 거쳐 10개 공간을 선정, 리모델링과 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재단은 공간 개선 대상이 방문 여성의 돌봄과 치유의 공간인 만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여성이 아름답게 변한 공간에 머물며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동현 이사장은 “여성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아야 행복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여성 가장과 다문화 여성, 폭력 피해 여성, 장애 여성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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