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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질주…삼성전자·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벽 뚫었다.삼성전자, ‘6만원’기록…수정주가 기준 최고 기록 경신
SK하이닉스도 10만원 벽 뚫어…사상 최고가 갈아치워
사진=Pixabay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84%)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6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1600원(1.62%)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및 장중 기준 모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 매수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848억원, 2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7102억원, 130억원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에서 연초 사이 발생한 삼성전자의 정전과 키옥시아(구 도시바 메모리)의 화재 사고로 인해 D램과 낸드(NAND) 현물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메모리 현물가격 상승세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생산기준 글로벌 D램 비트 성장률은 10% 초반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차질 우려가 높아졌다”고 했다.

반도체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6조5000억원대)을 9%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기대를 더욱 높이는 요소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다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 대비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올해 메모리 업황의 완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삼성전자가 선도하면서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원, 3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대외 경기 불확실 명목으로 지난해 내내 단가인하 및 재고소진에 초점을 맞췄던 주요 고객사들이 D램 구매재개를 본격화하면서 D램 가격도 상승전환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조원, 28조원에 달하면서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공급 비트 그로스(Bit Growth, 메모리 용량을 비트로 환산한 성장률 계산)는 10% 후반 수준에 그치는 반면 산업 수요 증가율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공급업체들의 재고자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말부터 D램 가격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D램 가격 상승이 가시권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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