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128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를 진행 한 곳이 128개사였다. 이는 전년(106개사)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 코스닥시장에서 85개사로 전년 대비 23개사(37.1%) 늘었고, 코스피는 4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사유별로 합병 108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13개사, 영업양수·양도 7개사 순이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616억원으로 전년(1조43억원) 대비 74.0% 줄었다.

2018년의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씨제이이앤엠과 씨제이오쇼핑의 합병 및 카카오(코스피시장)와 카카오엠의 합병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 총 7251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2018년 주식매수청구대금 총액의 72.2% , 동일 기간 코스닥시장 매수청구대금의 8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962억원이 지급되어 전년 (1957억원) 대비 0.3%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54억원이 지급돼 전년(8086억원) 대비 9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