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낙스·청호컴넷 上

이낙연 전 국무총리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정치 테마주, 이낙연 테마주다.

17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제낙스(30%)와 청호컴넷(29.98%)이다.

제낙스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청호컴넷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양준철 청호컴넷 이사가 이 전 총리의 고등학교 동창(광주제일고)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호컴넷은 이날 장 마감 후 ATM기기 관련 담합에 따른 수협은행, 국민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기업은행, 신한은행의 담합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법원의 결정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청호컴넷은 엘지씨엔에스와 수협은행에 총 1억728만3525원과 이자를, KB국민은행에는 효성티앤에스(변경 전 상호 노틸러스효성), 엘지씨엔에스, 청호메카트로닉스와 함께 총 40억4541만690원을 물어주게 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에는 효성티앤에스, 엘지씨엔에스, 청호메카트로닉스와 함께 13억5552만3200원을, IBK기업은행에는 효성티앤에스,엘지씨엔에스, 청호메카트로닉스와 7억592만7600원을 지급하게 됐다.

신항은행에 효성티앤에스와 함께 물어줄 금액은 18억7946만3821원이다.

청호컴넷측은 이 회사가 따로 지불해야 하는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공동피고와 함께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제낙스, 스테인레스 와이어 생산·판매 기업

제낙스는 스테인레스 와이어·로프·용접봉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1991년 6월 18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02년 6월 27일 상장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스테인레스강선 제품은 선박, 항공기, 자동차, 전기, 건설등 전산업에 걸쳐 소량 다품종으로 유통된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사업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1년 2차전지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권 양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허를 취득했다. 구부러지는(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해 2015년 1월 미국 CES, 일본 웨어러블 전시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제낙스측은 2차전지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 투자유치, 조인트 벤처(Joint-Venture)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신이현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8.7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3.47%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7억2397만6496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9억8977만6691원, 당기순손실 22억5154만2790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5억8057만653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36억3445만3745원, 59억4612만2788원이다. 납입자본은 720억3210만4430원이다.

◆ 청호컴넷, 현금자동입출금기 제조·판매 회사

청호컴넷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만들고 파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77년 10월 13일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1990년 7월 10일 상장했다.

청호컴넷은 ATM 제조와 판매를 한다. 자회사를 통해 기기운송, 통신장비 판매, 유지보수, 제지제조, 자동차부품제조 등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청호엔터프라이스로 지분율은 22.30%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1.14%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영업손실 29억9150만2960원을 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억9926만5647원, 35억6036만6905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665억6785만110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521억2206만8248원, 144억4578만2859원이다. 자본금은 418억817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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