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가 내달 중 발표된다. 또 각 펀드별 상환 스케줄은 1개월 이내에 나온다.

라임자산운용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실사 결과는 2월 중순, 플루토 TF(무역금융 펀드)는 2월말 정도에 나올 예정”이라며 “고객분들께서 직접 가입한 개별 자펀드의 실사 결과 역시 비슷한 시기에 맞추어 나올 것이며, 각 펀드별 상환스케줄은 1개월 이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법인에 실사를 의뢰한 목적은 운용사와 판매사가 투자자를 대신해 자산의 실체성과 손상징후를 파악하는 것이었지, 기초자산의 공정가액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라임펀드에는 CB, BW 등의 메자닌 뿐 아니라 사모채권, 부동산 PF, 타 운용사 펀드, 벤처투자 펀드, PE 출자 등 다양한 자산이 편입돼 있다보니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TRS를 통해 구조화, 레버리지 투자돼 있는 부분 때문에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 없이 자산 상각이 진행될 경우 펀드 가입자의 피해가 명확하므로, 반드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라임 측은 여러 문제의 협의 과정을 전제로, 삼일회계법인의 자료를 참고해 내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통해 자산별 특성, 실사 이후 변화 상황, 업계 모범 규준 등을 반영해 각 자산별 적정 가치를 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추가로, 기준가 반영이 최종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평가 이후 각 자산별 실제 회수상황 등에 따라 기준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는 것.

라임은 “펀드 관리 및 회수에 라임자산운용보다 잘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및 조직이 있다면 주주 및 경영진 교체 등 회사 전체를 쇄신하는 방안마저도 고려할 수 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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