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결제금액 1712억2000만 달러
아마존·CHINA AMC CSI300 ETF·MS 많이 샀다

사진=Pixabay

지난해 해외투자 열풍에 힘입어 외화증권 결제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아마존, CHINA AMC CSI 300 INDEX 상장지수펀드(ETF),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많이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의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12억2000만 달러, 보관금액은 436억2000만 달러다. 모두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56% 늘었다. 보관금액은 전년말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아마존, CHINA AMC CSI 300 INDEX ETF,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구글 지주회사), iShares JPM USD Emerging Market Bond ETF, 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엔비디아, VanEck Vectors JPM EM Local Currency Bond ETF, 애플, 테슬라다.

아마존의 경우 전년에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국기업’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결제금액이 16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9% 줄었다.

ETF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2018년만 해도 결제금액 10위 안에 들어간 ETF는 둘 뿐이었으나 이번에는 4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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