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우한 폐렴) 관련 투자유의를 발동했다.

거래소 시감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이버풍문, 대량SMS 등으로 주가가 급등,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일부 종목에 대하여 투자유의를 발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감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에 대한 일부 투기세력들의 인위적 주가부양 가능성에 대하여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계, 매수추천 대량 문자메시지(SMS) 발송 및 사이버 풍문 유포 등의 사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조회공시요구·투자주의·투자경고 등 단계별 시장조치도 시행 중이다.

시감위는 불공정거래 징후가 있는 종목의 경우 감시·심리를 적극적으로 수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관련기관 통보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감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풍문 시장경보 발동 종목은 총 16개다. ▲진원생명과학 ▲모나리자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우) ▲국제약품 ▲백광산업 ▲오공 ▲케이엠제약 ▲바디텍메드 ▲케이엠 ▲멕아이씨에스 ▲나노캠텍 ▲진매트릭스 ▲승일 ▲진양제약 ▲한송네오텍이다.

이들의 지난 17일 이후(종가 기준) 29일까지의 주가 등락률은 25~1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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