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저하고 장세를 나타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2.40포인트(△1.53%) 급락한 2086.61로 출발했다.

춘제(설) 연휴 후 중국의 첫 거래일이다. 급락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73% 급락 출발했다.

폭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낙폭을 급격히 줄이다 상승 반전했다. 이후 2110선 후반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2733만주, 거래대금은 7조923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00억원, 117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8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8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3.18%)(, 철강금속(△2.08%), 통신업(△1.56%), 전기가스업(△1.38%), 건설업(△1.21%), 운수창고(△1.12%), 보험(△1.12%), 운송장비(△1.11%), 은행(△0.93%), 금융업(△0.80%), 기계(△0.63%), 증권(△0.61%), 의약품(△0.48%), 유통업(△0.41%), 서비스업(△0.41%), 화학(△0.12%), 비금속광물(△0.02%)이 하락했다.

전기전자(1.29%), 음식료품(0.75%), 제조업(0.39%), 의료정밀(0.01%)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POSCO(△2.94%), SK텔레콤(△1.31%), 현대차(△1.20%), NAVER(△1.11%), 삼성바이오로직스(△1.03%), 삼성물산(△0.92%), 현대모비스(△0.65%), LG생활건강(△0.64%)이 약세를 보였다.

LG화학(3.70%), 삼성SDI(2.90%),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91%), 신한지주(0.38%)가 올랐다.

종목별로 대한항공우(29.92%)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KCGI, 반도건설이 손을 잡고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우(16.30%)도 급등했고, 대한항공(2.11%)도 소폭 상승했다. 한진칼(△1.46%)은 소폭 하락했다.

나노메딕스가 수주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경상북도 소방본부와 69억8595만원 규모의 소방차량(중형펌프차,고성능화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스탠다드그래핀이 미국 우주선 제조업체 ‘더 스페이스쉽 컴퍼니(The Spaceship Company)’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 그래핀의 2대주주다.

최근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로 부상했던 종목(마스크, 손소독제 등)들이 대거 급락했다.

모나리자(△28.59%), 진원생명과학(△28.18%), 깨끗한나라(△27.27%), 국제약품(△24.27%), 깨끗한나라우(△20.68%), 백광산업(△16.98%) 등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9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73개다. 보합은 38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37포인트(0.68%) 오른 646.8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0.27%) 오른 11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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