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9.36포인트(0.90%) 오른 2177.2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2181.52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 잠시 하락반전했다가 재차 반등했다. 오후 들어 2170선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또 한차례 급락해 2150선 초반(2154.88)까지 내리기도 했다. 장 막판 소폭 상승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6312만주, 거래대금은 7조462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84억원, 432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0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20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1.22%), 전기가스업(0.98%), 증권(0.90%), 금융업(0.84%), 전기전자(0.83%), 보험(0.77%), 철강금속(0.48%), 은행(0.48%), 제조업(0.38%)의 상승폭이 코스피보다 컸다.

운송장비(△0.94%), 의료정밀(△0.67%), 섬유의복(△0.59%), 운수창고(△0.59%), 의약품(△0.52%), 비금속광물(△0.49%), 유통업(△0.24%)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LG생활건강(2.60%), 삼성SDI(1.95%), KB금융(1.61%), 삼성전자(1.02%), 신한지주(0.90%), LG화학(0.66%), SK하이닉스(0.62%), NAVER(0.55%), POSCO(0.23%)가 상승했다.

셀트리온(△1.79%), 현대모비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삼성물산(△0.45%)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계양전기우(29.98%), 신풍제약(29.94%), 신풍제약우(29.90%), 덕성우(29.82%)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계양전기 우선주는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이 회사 보통주도 25.0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신풍제약과 이 회사 우선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우한 폐렴) 치료에 말라리아와 에볼라 치료제 등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석열 테마주인 덕성 우선주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주가 실적 부진에 동반 급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6조 2843억 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4982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성장했지만, 1~3분기 부진으로 인해 연간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아모레G3우(△7.64%), 아모레퍼시픽(△7.61%), 아모레G(△7.43%), 아모레G우(△6.22%)가 모두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8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42개다. 보합은 78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661.3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0.35%) 오른 11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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