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22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6억8323만주, 거래대금은 8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62억원, 152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8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0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5.41%), 철강금속(5.07%), 의약품(4.87%), 건설업(3.99%), 유통업(3.32%), 증권(3.32%), 제조업(3.16%)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차(6.45%), 삼성바이오로직스(5.92%),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 POSCO(4.43%), LG생활건강(3.99%), 현대모비스(3.08%), SK하이닉스(2.87%), 삼성전자(2.69%), KB금융(2.38%), 삼성SDI(1.43%), 신한지주(1.40%)가 올랐다.

LG화학과 네이버(NAVER)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덕성우(30%), 신풍제약우(29.95%), 에이프로젠제약(29.66%)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덕성 우선주는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이날 장중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의 대표이사 사외이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말라리아 치료제 효과 부각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중국 보건당국이 일부 말라리아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우한 폐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파라맥스정’과 ‘과립’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에 사용되는  ‘인터페론’의 건강보험 적용 소식에 상승했다. 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제다. 치료제는 아니나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보건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치료에 쓰이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와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인터페론, 사이토카인 생산을 증가시켜 호흡기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을 억제하는 합성의약품 캄민정에 대한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30개다. 보합은 43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70원(△0.98%) 떨어진 11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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