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2210선대로 밀려났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99포인트(△0.72%) 떨어진 2211.95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약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6.45포인트(△0.29%) 내린 2221.49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 2190선(2198.14, 장중 저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축소해 2210선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6671만주, 거래대금은 6조926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3923억원, 24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6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9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증권(△1.70%), 운송장비(△1.34%), 금융업(△1.10%), 전기전자(△1.09%), 섬유의복(△0.96%), 종이목재(△0.85%), 제조업(△0.84%)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비금속광물(0.67%), 철강금속(0.37%), 전기가스업(0.33%), 서비스업(0.21%), 통신업(0.09%), 의료정밀(0.08%)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KB금융(△1.88%), 신한지주(△1.63%), 현대모비스(△1.28%), SK하이닉스(△1.19%), 삼성전자(△1.15%), 현대차(△0.76%), 셀트리온(△0.58%), 삼성SDI(△0.47%), POSCO(△0.45%), 삼성물산(△0.43%), LG생활건강(△0.15%)이 하락했다.

NAVER(1.93%), LG화학(1.18%)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태양금속우(30%), 신풍제약우(30%), 노루페인트우(30%), 태양금속(29.81%)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가 강세다. 태양금속과 태양금속우선주는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노루페인트 우선주는 윤 총장의 아내인 김건희 씨의 후원기업이라는 소식이 뒤늦게 부각되며 급등했다.

윤 검창총장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에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코로나) 관련주로 새로이 부각된 신풍제약 우선주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신종코로나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가지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해 관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신풍제약 보통주는 4거래일만에 하락반전, 11.74% 급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0개다. 보합은 80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06포인트(△0.01%) 떨어진 672.63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0원(0.57%) 오른 11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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