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NH증권 코로나 우려에 방역 조치
국회 출입 기자 확진자 접촉 설도 돌아

사진=Pixabay

여의도가 7일 한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코로나) 공포에 휘말렸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감염자는 없으나, 혹시 모를 우려로 방역조치에 나섰다.

또한 국회 출입기자가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괴소문도 돌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부정했다.

7일 해당 증권사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건물에서 근무하는 신한은행의 직원과 NH투자증권 직원이 각각 지난달 23일 17번째 확진자와 같은 KTX를 탑승했다.

신한은행 직원은 17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KTX 열차 7호칸에 탑승했다. 해당 직원은 보건소의 자가 격리 권고를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조치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정상 출근할 에정이다.

NH투자증권 격리 대상자 또한 17번 확진자와 같은 KTX열차를 탔다. 그는 확진자와 다른 9호칸에 탑승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확진자와 같은 열차를 탄 것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자가 격리 요청을 받지 않았으나 회사 인사부에 이를 자진 신고했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확진 가능성이 낮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정상 출근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여의도 본사 25층을 방역했다. NH투자증권은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사 외에 국회에서도 신종코로나 공포가 불었다. 이날 오전 A매체의 국회 출입 기자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문이 돈 것.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국회사무처에 확인한 결과 해당 기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확진자가 방문하였던 송도 소재 쇼핑몰을 3시간의 격차를 두고 방문했다”면서 “”방문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였고 이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예방차원에서 회사 보고 후 재택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기자가 방문한 의원실도 확인결과 정상 출근 중이며, ‘보좌직원이 7일부터 출근 금지 조치’라는 소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전파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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