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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반토막’…개미 잔혹사회수율 50~60%…증권사 양보 없으면 일반 투자자 손실률 급증 전망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모펀드의 손실률이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오후 라임자산운용 측에 전달한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에서 모(母) 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예상 회수율 범위를 각각 50%, 60%로 제시했다.

두 펀드의 환매 중단 액수는 플루토와 테티스가 각각 9000억원, 테티스 2000억원이다. 최악의 경우 플루토는 4500억원, 테티스는 1200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한다.

예상 회수율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수준이다. 실제 회수율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

문제는 일반 투자자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는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해갈수 있다. 전체 환매 중단액 약 1조6700억원 가운데 TRS 대출금은 6800억원으로 40%에 해당한다.

신한금융투자가 5000억원, KB증권이 1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800억원이다.

만약 이들 증권사가 TRS 계약대로 집행한다면,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갈 몫은 거의 없어진다.

라임자산운용은 판매사 16곳, TRS 증권사 3곳과 함께 3자 협의체를 구성, 자산 회수와 분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TRS 증권사는 사실상 조건 없이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참여를 원하지 않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10일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와 펀드 자산가치 평가 기준, 자산 회수, 환매 예상 일정 등을 판매사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예상 손실률 발표는 14일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 라임자산운용에 오는 13일께 상주 검사역 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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