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2.05포인트(1.00%) 오른 2223.1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2.43포인트(0.56%) 오른 2213.50으로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며 2230선을 회복(2233.32)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낮춰 2220선대로 물러난 뒤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1031만주, 거래대금은 6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30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3억원, 9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화학(2.53%), 비금속광물(1.96%), 운송장비(1.88%), 음식료품(1.69%), 섬유의복(1.65%), 기계(1.55%), 유통업(1.43%), 전기가스업(1.27%), 제조업(1.16%), 종이목재(1.13%)의 상승폭이 코스피 지수보다 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0.48%), 통신업(△0.33%), 의약품(△0.05%)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LG화학(6.85%), 삼성SDI(6.69%), 현대모비스(3.94%), 삼성물산(2.59%), 현대차(1.92%), LG생활건강(1.92%), SK하이닉스(1.01%), 신한지주(0.92%), POSCO(0.68%), NAVER(0.54%), 삼성전자(0.34%), 셀트리온(0.29%)이 올랐다.

SK텔레콤(-0.6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가 내렸다.

종목별로 흥국화재우(30%)와 덕성우(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흥국화재 우선주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흥국화재2우B(15.76%)도 강세를 나타냈다.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덕성 우선주가 3거래일만에 재차 상한가를 쳤다. 덕성 우선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덕성의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 동문이지만 과거와 현재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7일에는 5.89% 내렸으나 전거래일(10일)에 8.56% 올랐다. 이날 재차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윤석열 관련주인 노루페인트우(16.50%), 태양금속우(12.5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관련주인 우리들휴브레인(△29.96%)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모나리자(△9.23%)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최대주주인 엠에스에스홀딩스가 지난 3~4일에 걸쳐 주식 약 394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도로 엠에스에스홀딩스 및 특별관계자의 모나리자 지분율은 기존 66.0%에서 55.27%으로 내려갔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6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80개다. 보합은 61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6.27포인트(0.93%) 오른 682.34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0원(△0.46%) 떨어진 11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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