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63포인트(0.48%) 오른 2243.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25포인트(△0.01%) 떨어진 2232.71로 출발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2220선 초반(2221.90, 장중 저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장 한때 2250선을 회복(2251.50)하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5억8899만주, 거래대금은 6조133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93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83억원, 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69%), 의료정밀(1.26%), 서비스업(1.05%), 제조업(0.79%)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은행(△1.90%), 건설업(△1.36%), 섬유의복(△1.30%), 운수창고(△0.65%), 비금속광물(△0.63%), 금융업(△0.63%), 전기가스업(△0.62%), 기계(△0.55%), 화학(△0.54%), 통신업(△0.41%), 보험(△0.23%), 음식료품(△0.21%), 철강금속(△0.21%), 유통업(△0.20%), 종이목재(△0.16%), 증권(△0.05%)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2.45%), 삼성전자(1.81%), 셀트리온(1.40%), NAVER(1.08%), 삼성물산(0.84%), LG화학(0.49%), 현대차(0.38%), 삼성SDI(0.15%)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신한지주(△0.40%), SK텔레콤(△0.44%), POSCO(△0.68%), 현대모비스(△0.84%), LG생활건강(△1.00%)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CJ씨푸드1우(30%)와 디피씨(29.49%)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CJ씨푸드1우가 돌연 급등했다. CJ씨푸드 보통주(12.52%)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별히 주가에 영향을 끼칠 만한 호재성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영화 <기생충> 관련 기대감, CJ그룹 실적 호조 기대감 등 다양한 이슈가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디피씨(29.49%)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연일 급등하던 덕성우(△28.57%)가 급락했다. 덕성우는 이날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 하한가에 준하는 수준의 급락세를 시연했다. 덕성 보통주(5.67%)도 약세를 보였다.

태양금속우(△14.12%), CJ우(△11.28%), 신풍제약우(△10.94%), 흥국화재우(△5.88%) 등 우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0개다. 보합은 80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1.30포인트(0.19%) 오른 688.91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0.02%) 상승한 11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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