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Pixabay

뉴욕과 유럽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로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61포인트(△3.56%) 내린 2만7960.8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5.31포인트(△3.71%) 떨어진 9221.28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하락한 3225.89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 우려가 뉴욕증시를 쓰러트렸다.

다우, 나스닥, S&P500지수의 지난해 말 종가는 각각 2만8538.44, 8972.60, 3230.78이다. 사실상 하루만에 2개월 가량의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한 셈이다.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환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면서도 코로나19가 팬더믹 상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답했다.

WHO의 부인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붙잡지 못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급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09포인트(△3.34%) 내린 7156.8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237.85포인트(△3.94%) 내린 5791.87로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544.09포인트(△4.01%) 하락한 1만3035.24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 또한 152.40포인트(△4.01%) 떨어진 3647.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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