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규 레몬 대표이사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레몬은 나노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2년 9월 18일 설립됐다. 현재의 사명은 2017년 4월 17일 변경한 것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주력 사업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제조,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소재 제조다.

이를 통해 갤럭시 S시리즈, 노트시리즈, 5G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폰은 물론, 노스페이스에 독점으로 소재를 공급하며 아웃도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 나노소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방역 마스크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안테나 관련 부품사업, 클린 케이블 사업, 유연차폐부품 사업, WPC(Wireless Power Charging)사업, 자성차폐 부품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바이오 메디컬 분야, 공기청정기용 필터, 전열 교환기 필터, 미세먼지 침투, 방지 및 환기를 위한 윈도우 마스크(미세먼지 방충망) 필터, 스포츠 슈즈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억5923만7824원을 냈다. 매출액은 150억9447만6547원이며, 당기순손실 13억5902만6527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652억3933만770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41억8649만7051원, 210억5284만649원이다. 자본금은 152억원이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상장식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국내외 어려운 환경이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란다”라며 “현재에 머물지 않고 세계 나노소재 부분의 선도기업으로 지속 발전해 나아가 100년, 200년의 미래가 있는, 꿈과 희망이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레몬은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가 밴드(6200~7200원) 중 최상단인 7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800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일 시초가는 862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오전 중 가격제한폭(시초가 대비 2580원, 29.93% 상승)까지 올랐다.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레몬은 시초가 대비 1780원(20.65%) 오른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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