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980선대로 밀려났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4.72포인트(△1.69%) 떨어진 2020.17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다 198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피가 198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4일(1988.53)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래량은 6억6009만주, 거래대금은 9조670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04억원, 225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3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6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6.53%), 운송장비(△4.26%), 종이목재(△4.00%), 화학(△3.74%), 의료정밀(△3.67%), 전기전자(△3.58%), 음식료품(△3.54%), 제조업(△3.49%), 비금속광물(△3.43%)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파란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5.28%), LG화학(-5.15%), 현대차(-4.96%), 삼성SDI(-4.68%), NAVER(-4.40%), 현대모비스(-4.11%), 삼성바이오로직스(-3.44%), 삼성물산(-3.21%), 삼성전자(-3.04%), SK텔레콤(-2.07%), LG생활건강(-2.01%), POSCO(-1.76%), KB금융(-1.27%), 셀트리온(-0.29%)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이 모두 내렸다.

종목별로 동양(29.77%), 동양2우B(29.55%), 하나니켈1호(29.5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우(23.92%)도 장 한때 상한가를 쳤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50개다. 보합은 9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0.29%) 떨어진 12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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