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이사

4일 코스닥에 상장한 제이앤티씨는 휴대폰 부품 제조회사다.

지난 1996년 11월 1일 주식회사협진공업으로 설립됐다. 현재의 상호는 2012년 4월 변경한 것이다.

제이앤티씨는 커버글라스, 카메라윈도우, 커넥터 등 휴대폰 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이 회사는 모기업인 진우엔지니어링과 연계해 강화글라스 제조에 필요한 가공기, 폴리싱기, 열성형기, 커팅용 레이저 절단기, PAD 인쇄기, 코팅기, 자동 검사기, 포장 설비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하여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3D커버글라스를 제조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블랙베리, 비보(Vivo), 지오니(Gionee), TCL, 아우디(Audi), LG디스플레이, 구글, 소니, 화웨이, LG전자 등에 납품한다.

제조하는 휴대폰용 커넥터의 주요 제품군은 크게 ▲인터페이스(Interface) 커넥터(방수) ▲인터페이스 커넥터(비방수) ▲심(Sim) 커넥터 ▲이어잭(Ear Jack) 커넥터 ▲기타로 구분된다.

현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의 커버글라스 제조 판매 사업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진우엔지니어링이며, 지분율은 64.58%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71.38%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 224억8673만78원을 냈다. 매출액은 1092억940만5732원이며, 당기순손실 119억8988만8228원을 시현했다.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326억2605만6531원이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26억2605만6531원, 370억1393만3125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자산은 2847억9590만251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025억3702만7825원, 1822억5887만4692원이다. 자본금은 259억2423만3000원이다.

이 회사는 기관수요예측 1077.88대 1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8500~1만500원)보다 높은 1만1000원에 결정됐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3.48대 1로 흥행에 실패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배 수준으로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2020년 예상 PER 평균 9배 대비 약 20% 할인 상장됐다”면서 “폴더블 폰 밸류체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기타 부품 업체 대비 할증돼 있음을 감안하면 더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커버글라스 적용 제품 증가 및 신규 고객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의 상장일 시초가는 1만200원으로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00원(0.98%) 오른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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