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Pixabay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7%대의 급락세를 겪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국제유가의 급락이 패닉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3851.0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24.94포인트(△7.29%) 하락한 7950.68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5.81(△7.60%) 떨어진 2746.5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날 개장 후 약 4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S&P500 지수가 7% 하락하면서 15분간 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유럽 주요 증시도 폭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전 거래일보다 496.78포인트(△7.69%) 떨어진 5965.7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431.20포인트(△8.39%) 내린 4707.91을, 독일 프랑크프루트증시의 DAX지수는 916.85포인트(△7.94%) 하락한 1만625.0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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