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국거래소//사진=한국거래소

증권시장에 사이드카(Side Car)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특히 코스닥은 서킷브레이커가 먼저 발동됐고, 해제 이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아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243.80포인트(p)에서 229.90p로 13.90p(△5.70%)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에서는 오전 9시38분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선물이 799.60p로 전일종가(855.00p)대비 55.40p(△6.47%) 급락한 영향이다.

앞서 코스닥에는 오전 9시4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에 반응하여,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에서는 지수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해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발동시 현물(주식)만 아니라 선물과 옵션의 모든 주문이 20분간 일체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해 매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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